울새아들 아파 시어머니 병원에 데리고 간다기에 내 볼일보고 수요일이라 교회갔더니.. 시어머니 전화해서 울아들에게 니엄마는 아픈 얘들 놔두고 교회나 가냐며 그게 엄마냐며 퍼붓었고.. 울아들 지눈에 그렇지 않아도 애들 챙기느라 고생하는데 할머니 그렇게 말하니.. 울엄마 애들 잘 챙긴다고..아픈얘들이 이렇게 나가노냐고 안아프니까 나가노는것 아니냐했고.. 시어머니 울아들에게 넌 동생도 안돌보고 뭐하냐며 울아들에게 욕했다고 ..울아들 흥분해 전화왔었죠.. 난 너무도 기가막혀.. 남편에게 전화했고.. 아무것도 몰랐던 남편 한숨만 쉬고..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과 새아들 새딸 거실에 마주앉아있고 울아들 침대에 이불쓰고 있는데.. 너무도 기가 막히더이다.. 남편에게 울아들 맘 좀 달래줬냐니 아무말 안했다고.. 난 정말 남편에게 실망했죠.. 내가 맘에 안들면 내게 뭐라해야지 울아들에게 상처주는 시어머니 너무나 미웠고 중간역할 못하는 남편이 너무도 원망스러웠어요.. 엄마로써 울아들 상처받는거 더이상은 볼수 없는 마음에 남편에게 앞으로 꾸중할일 있으면 내게 말씀하시지 울아들 상처주지말게 중간역할 잘하라했더니 남편 어머니에게 말했고 그말들은 시어머니 오히려 울준영이가 대들었고 당신은 그러지않았다 거짓말치시고.. 남편 3자대면하자며 자기 들어갈때까지 울아들 재우지말라고.. 너무 어이없어 당신이 아빠냐고 ..그게 3자대면 할일이냐고.. 평상시 거짓말잘하는 어머니 모르겠냐고.. 남편왈 울아들도 거짓말잘한다고... 내일 학교갈 아들에게 아빠로서 잘하는거냐며 화냈더니.. 나도 이렇게 살 수 없다며 당장 내일 나가라고..어머니 들어오실거라고... 난 너무 어이없어 알았다했죠.. 남편 그날 들어와 아무말않고 잠자고 다음날 출근했조.. 다음날 오피스텔 알아보러다니며..정리하고 있는데.. 고모 전화와서 내가 당신엄마 성격안다고.. 힘든줄알지만 어느 가정이나 힘든건 마찬가지라며 당신이 살아온 이야기 해주며 오늘 저녁 동생과 마음터놓고 이야기좀 하라며.. 미안하다고... 내맘 만져주며 위로해주는 고모가 넘 고마웠고.. 두번 이혼한다면 나의 삶이 결국 너무나 부끄러울것 같았어요.. 인내하고 사는것이 현명하다는걸...다시 시작해도 100배는 힘들다는걸 재혼하면서 배웠죠.. 첫번째 결혼도 많은 인내를 했지만.. 결국 한번 한 선택은 죽을때까지 참아야하는것임을 배웠죠.. 그래서 지금 이 삶을 정리한다면.. 난 ..너무도 내자신이 싫어질것 같아서요.. 100배 1000배 힘들더라도 내가 한 선택이기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나의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란걸 깨달았죠.. 그런데 나의 노력만으로는 넘 버거울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새아이들에게 잘해도 울남편 욕심많아 내가 울아들에게만 신경쓴다하니.. 퇴근후 남편과의 대화.. 정말 울남편 욕심이 많더이다.. 대화하다 점점 남편 내맘을 이해하더이다.. 둘다 힘들더라도 열심히 살자며 화해했지만.. 난..마음이 ..아파서... 참 힘든 재혼... 이 카페에 행복한 재혼커플의 사연을 보면 부럽습니다.. 누군가 그랬대요..남과비교하는 삶은 참 불쌍한거라고.. 그래서 오늘 난 결심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내가 믿고 의지하는 나의 하나님...(전지전능하시죠..) 함께하시니 난 분명히 행복해질거라고요... 여기오시는 아픔많은 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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