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졸혼/ 결혼관계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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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의 일물일어설(一物一語說)관점에서 본다면 수명100세시대 후반기의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야 하는 결혼문제와 관련, ‘졸혼’(卒婚)은 이런 흐름을 함축적으로 담아낼 가장 적합한 용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노년학 전문가인 새러 하퍼 교수는 문예축제인 헤이 페스티벌의 강연을 통해, 근래 인간의 수명은 매 10년 마다 2년 반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매일 같이 6시간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영국에서 출생하는 신생아의 절반은 104세까지 살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은 우리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저자는 수명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초기30년’(1~30세) 은 출생과 더불어 학습하면서 사회에 적응하는 시기이고, ‘중기30년’(31~60세)은 결혼과 회사일등 가족과 사회를 위해서 일하는 시기라면, ‘후기30년’(61~ )은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가는 인생 후반기의 최고절정기를 보내는 시기로 규정하고 있다.
60대 이후의 삶은 ‘잉여’가 아닌 ‘본질’로 규정하면서 졸혼은 바로 이런 인생 후반기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평생을 ‘함께’ 해야 한다는 기존 결혼개념에 ’각자‘ 또는 ‘혼자’라는 가치개념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면서 또 졸혼설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졸혼이 또 황혼이혼 신드름을 진정 시켜주는 대안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혼인’과 ‘이혼’사이 ‘졸혼’ 개념이 존재하고 있음을 역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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