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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방식이 초혼은 보텀-업 재혼은 톱-다운/[책/『 재혼전(前)검증사항』]

나의서재/[책]재혼전검증사항

by 죽비 2023. 7.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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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희망자들의 교제방식 행태(1)

교제방식이 초혼은 보텀-업 재혼은 톱-다운 

- 재혼전체크리스트 - 

 

[재혼전검증사항]

 

사랑은 아무리 형편이 나쁘더라도 함께하고 싶게 만드는 비합리적인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1)

또 사랑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은 파트너로부터 일주일에 평균 세 번의 칭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 합니다. 하지만 5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해 오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어느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 10명 중 3명은 세 번의 칭찬은 커녕, 단 한 번도 파트너로부터 칭찬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

그래서 우리는 이제 잘못된 결혼의 가치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유동적인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비싼 대가를 치르는 고통이기는 하지만 영구적인 상처를 남기지 않을 수도 있는 대안으로 모색 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경우에는 ‘짧은 첫 번째 결혼생활’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때때로 겪게 되는 충격들을 유리한 지침(指針)으로 삼게 되는데 이것이 그런 경우에 해당되며 그리고 이후 오래도록 행복한 결혼생활이 두 번째 결혼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3)

돌싱들이 나머지 생(生/삶)을 함께 할 짝을 찾으러 오늘도 분주히 나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남의 과정에서 재혼 대상자들은 초혼과는 정반대로 교제에서 많은 절차가 생략되고 순서도 뒤죽박죽인 사례가 허다합니다.

“회원님, 어제 만남은 즐거우셨나요?” “예... 사실은 지금 그 분과 같이 있답니다. 저희들 더 이상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재혼회사의 매니저가 맞선 다음날 오전에 51세 K씨와 만남을 가진 45세의 H씨에게 맞선 결과를 조회하자 나온 답변 이었습니다.

위 사례는 좀 극단적이기는 하나 초혼과 재혼 대상자들 간의 교제 방식 상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초혼은 순서와 단계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방식이 대부분인 반면 재혼 대상자들은 초혼과는 정반대로 많은 절차가 생략되고 순서도 뒤죽박죽인 사례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우선 초혼 대상자들은 교제 절차에 따라 전초전부터 상호 관찰, 진지한 교제, 결혼 언급 등으로 교제의 심도를 더해 가는데4)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초혼과 재혼 희망자 간의 교제방식 상 차이’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 125쌍 중 93쌍(74.4%)이 맞선 - 상호 관찰 - 신체적 애정 표현(스킨쉽) - 선물 - 청혼 - 상견례 - 결혼 등과 같은 순서를 밟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제기간도 상당히 길어 맞선부터 상견례까지 보통 5개월 정도가 소요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혼 결정 과정이 기업체에서 하부 실무자가 상부로 정보를 올려 보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보텀업(Bottom-Up) 방식과 유사 합니다.

반면 재혼 대상자들은 절차나 단계가 무시되고 파격적인 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세 번째 이내 만남에서 스킨십이나 선물, 결혼 언급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전체 조사대상 커플의 과반수인 71쌍(56.8%)이 여기에 해당 됐습니다.

상호 관찰은 그 후 만남을 거듭하면서 세부적이고 심도 있게 이루어져 초혼과 정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인데 이는 마치 사장이나 임원이 결론을 내리고 하부로 전달되는 톱다운(Top-Down) 방식과 닮은꼴이라 볼 수 있습니다.

조사 관련 담당자는 “초혼들은 아무래도 이성간에 서먹서먹한 느낌이 있고 상대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에 상대를 파악하고 익숙해지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 된다”라며 “그러나 재혼 대상자들은 이성을 보는 안목이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고, 결혼생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스킨십에 대한 부담도 적어 진행이 빠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해야 할 사실은, 톱다운(Top-Down) 방식이라 해서 일상생활에서 상대의 실제적인 모습을 파악하는데 소홀히 하거나 또 상대를 알아가는 시간을 축소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진실은 그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기 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께 여행하고 또 어느 날에는 ‘그/그녀’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봄으로써 진실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말로 알 수 있다”는5) 조언은 재혼 교제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적용 되어야 할 기본적인 룰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1) by Dario Maestripieri Ph.D., The Seven Year Itch: Theories of Marriage, Divorce, and Love, psychologytoday.com, Posted February 3, 2012

2) by Reuters Staff, The 7-year itch is now the 3-year glitch, MARCH 9, 2011, reuters.com

3) 앨런프롬, 사랑 그리고 그 진실, 장말희 역, 지문사(1988), p.215

4)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초혼 ‘단계적’-재혼 ‘파격적’…연애방식 정반대, 2011-10-13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초혼 및 재혼 희망자 250쌍(초혼 및 재혼 각 125쌍)을 대상으로 ‘초혼과 재혼 희망자 간의 교제방식 상 차이’를 분석한 결과]

5) by Midlife Rambler, Second Marriage Success Tips: How to Avoid Divorce When You Remarry, midliferambler.com

 

 

 

영상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klf2RnPKW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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