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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 사회학1/졸혼이 주는 세가지의미

졸혼/졸혼의사회학

by 죽비 2017. 7. 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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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 사회학1/졸혼이 주는 세가지의미





방송가를 통해서 알려진 졸혼의 개념
초기와 달리 실제 일본에서도 그렇게 생각만큼 활성화 된 개념은 아닌것 같다(현재...)
오히려 그  의미가 국내에서 더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  같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것이다.
이는  '혼인'과 '이혼' 사이 중간지대인 '졸혼'이라는 개념이 비집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는 OECD국가 (사실상 세계표준) 중 이혼율 9위, 아시아국가중 이혼율 1위....최근 황혼이혼율이 30.1%로 30%대에 접근한 상황에서, 그리고 '황혼이혼 신드름'이라는 유행어가 퍼질만큼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졸혼'은 어쩌면 그 대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 100세 수명시대에 진입초기 또 다른 관심용어가 '신중년'시대, '엑티브 시니어 '라는 공간 개념의 활성화 이다.

필자가 좀 단순화 시켜 도식화 한 것이 인생의 주기를 3등분 한 것이다.  출생부터~30세까지가 교육을 받았다면,  31~60세 까지가 가족이나 사회 국가를 위해 사는 삶이라면,  61~삶의 종료 까지는 자신을 위해 살기위한 시대라고 가정 해 보자는 것이다.(「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

'졸혼'을 '생애 후반기 자기주도적 삶을 살기위한 시기' 라고 정의 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만 해도 늘어나는 삶의 수명에 대해 수동적으로 일관 할 뿐이었다. 하지만 졸혼의 개념을 통해 삶이라는 것이 단순한 물리적 시간의 연장이 아닌 또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자각을 갖자는 것이다
인생 후반기 삶을 '잉여'가 아닌 '본질'로 생각하자는 계기로 생각 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로써 졸혼은 그 의미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중에는 자신의 꿈을 유보한체 현실문제('먹고사는문제')에 매달리는게 사실이다.
정년을 퇴직한 후에도 이 먹고 사는 문제에서 헤어나지 못 할 경우 스스로  노후의 긴 연장수명을 '재앙'이라고 자조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든 졸혼은 60대 이후에도' 삶이 있다'는 것이다.

졸혼은 대체로 세가지 경우 그의미를 부여 할수 있을 것이다
> 우선 혼인과 이혼사이 졸혼, 즉 이혼의 대안으로써 그 의미가 있을수 있을 것이다
> 또 하나는 60대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숙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60대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에 대해 고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세번째는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란 꼭  껌딱지 처럼 붙어 지내야 한다는 종래의 결혼생활개념에서 소위 '따로 똑같이' 떨어져 생활해도 결혼관계는 여전히 '유효' 할수 있다는 것이다

물른 졸혼생활이 만일 현실화 된다면 이에 따른 장단점 생활이 드러날수 밖에 없을 것이다(「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에서는 부분적이지만 이 문제를 다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생소하고 낯설은 '졸혼'의 개념의 발상지인 일본보다 오히려 역동성이 강한 국민성을 감안 해 볼 때 우리사회에서 더 활성화 될것 같다.

「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 원고를 정리하면서 각방쓰는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페이지를 할해하고 있다. 넓은의미에서 본다면  '각방쓰는 문제'의 심리적 기저가 '졸혼'의 개념과 연관될수 있다고 필자가 판단 했기 때문이다. 부부간의 심리적 거리 라는 말도 등장한다.

'각방쓰기' 와 관련된 저자는 침대문제가 아니라 '본인들의  의지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유명연애인들이 이혼하기 직전 행태가 바로 오래 전부터 각방살이를 해오다 '이제 각자의 행복을 위해 헤어지게 되었다.'고 발표한다. 

그래서 졸혼 부부가 떨어져서 생활한다는 이 개념에 대해 우려 스러운 목소리가 더 많이 나올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관련 우리가 철칙처럼 받들고 있고 실제 그렇게 느끼고 있는 명제가 바로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 는 논리이다.
이 명제에 대한 고민은 새내기 사랑꾼들 고민으로 부터 시작된다.

사귄지 얼마 되지 않는 친구가 군대 혹은 유학을 간다는데...과연 지금의 사랑을 지탱할수 있을지......?
본인들이 문자로 배웠던 '사랑의 영원성'에 대한 고민과 도전이 시작 된다고 볼수 있다. 결말은 당사자 이외의 어느누구도 보장할수 없을 것이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리나'에서  행복한결혼(부부)은 모두 동일하지만(공통점), 불행한 부부(결혼)은 각각의 이유가 있더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졸혼을 말장난, 이혼의 위장술,  이혼을 획책하는 또다른 이혼형태 등등 비난 일색이지만 꼭 졸혼을 그렇게 폄하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통계상 약 40~50%를 넘나드는 우리나라 이혼율, 즉 이혼위기에 해당되는 부부들에게는 우선 이혼숙려 기간을 가지는 것처럼 '졸혼'을 우선 제안 해본다(새내기 부부포함)

졸혼 할바에야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다고 하지만 당해 보지 않으면 말하지 말아야 할 사안들중 으뜸이 되는것이 바로 이혼얘기다. 여기에다 만일 양육하는 자녀들이 있다면 이혼한다고 해서 모든것이 결혼전 처럼 마무리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혼이 쉽고 간단하게 끊고 맺는 관계라면 이혼전문 담당 변호사들이 영업활성화가 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다시 되돌려 얘기 해보자
'안보면 멀어진다.' 얘기처럼 우선 이혼위기에 있는 부부들은 우선 안보니까  멀어져, 즉 떨어져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차차 생각 해보자. 대체로 이혼한 부부들 약 90%가 감행한 이혼에 대해 때때로 후회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통계도 나와 있다)

졸혼이 대체로 정년이후의 삶에 그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것은 틀림없는것 같다. 
하지만 젊은 부부들 경우에도 결혼위기를 일시적으로 피해 나가는 방법으로 , 그리고 결혼생활이 숨막히는 생활의 연속이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졸혼을 통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앞의 칼럼에서 오스트리아에서  '검은 백조'가 발견되었을때 혼란스러움을 얘기했다. 백조의 본질인 '하얗다'는 것에 위배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곧 이 새를 '검은 백조' 라고 부르면서 쉽게 적응하고 받아들였다.
'졸혼'을 '검은 백조'라고 한다면 너무 지난친 비약일지도 모르지만......졸혼을 우리가 못받아 들일 이유는 없을 것이다.

우선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 결혼의 끝이 어떻게 되었든 우선 이혼위기에 처해 있는 부부들은 '졸혼'개념을 우선 수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중장년 부부들은 100세수명시대 생애 후반기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졸혼'을 계기로 생각해 봤으면 한다. '중년의 위기'라는 말은, 사실은 중년이후 삶의 목표 상실에 따른 혼란을 표현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졸혼(여기서는 '이혼대안'수단으로)을 통해 떨어져 살다보면, 즉 안보면 멀어지면 당장 이혼을 피할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016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내담자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전통적인 이혼사유청구사례들( 외도 폭행 경제적문제 등) 외에도 '장기별거'  '배우자의 이혼강요' '배우자의 가출'등 새로운 이혼요소가 나타나고 있을을 알수 가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런 요인들은 '졸혼'으로  문제들을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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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사진-pixabay/by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재혼헬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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