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의사회학6
‘졸혼’이 우리사회에 주는 메시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주변도 많은 변화의 흐름이 생성되고 소멸되기도 한다. 최근 우리주변의 생활모습에서 이런 변화의 모습과 관련된 용어들이 바로 욜로 미니멀리즘 졸혼과 같은 개념들이다.
우리가 ‘졸혼담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황혼이혼의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황혼이혼의 경우 분명한 것은 ‘물리적 시간의 한계’이다. 졸혼이란 ‘싱글라이프’를 택하는 삶이다. 기존 결혼관계를 훼손하지 않은 상태에서 황혼이혼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혼의 경우 재산변동 및 자녀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둘째, 인생후반기 자기주도적 삶에 대한 인식재고에 기여 한다.
삶은 단순히 물리적 시간의 연장이 아니다. 100세 수명시대 삶의 전체를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60대 이후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과 자각의 계기가 된다.
셋째, 결혼생활 모습의 ‘확장성‘에 기여 한다.
결혼을 하면 ‘껌딱지 처럼 무조건 꼭 붙어 지내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논리에서 직장 생활 등 현실적 여건을 반영, 떨어져 지내면서도 결혼생활은 여전히 유효 할 수 있는 논리를 제공 한다.
특히 새내기 부부들의 가장 큰 과제인 ‘집장만=빚덩이’를(을) 피해, 결혼 후에도 여전히 각각의 집에서 생활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주거방식에 그 틈을 열어 보이고 있다.
‘혼인’과 ‘이혼’ 사이 ‘졸혼’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 시켜주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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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한 시간
사진-pixabay/by 재혼헬프라인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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