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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조건과재혼성공비결-종이책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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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조건과재혼성공비결-종이책발행





책 소개

통계청 등 관련 행정기관에서 구체적 통계를 잡고 있지 않아서 공식적인 재혼에 대한 재(再)이혼율의 통계는 없다. 
하지만 외국사례 등의 경우를 참고해 보면 초혼이혼율보다 재혼의 재(再)이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관련자료를 인용해 보면, 첫 결혼의 50%, 두 번째 결혼의 67%, 세 번째 결혼의 73%가 이혼으로 끝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의 경우 작년한해 혼인건수가 26만 4천 5백여 건이고, 이혼건수는 10만 6천여 건으로 나타났다. 최초혼인의 약 40%가 이혼통계에 편입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혼인과 이혼 그리고 재혼이 이제는 결혼의 한 형태로 이어지게 되는데 문제는 비록 재혼이 결혼의 한 형태로 인식되고 자리 잡는다고 하지만 최근의 30대 재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결혼정보회사의 통계사실은, 영속성을 담보로 하는 결혼의 체계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우려할만한 사안임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재혼의 경우 자녀를 동반할시 가족관계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지고 초혼보다는 조정과 타협해야할 부문, 즉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이 많아지게 된다. 재혼관계에서는 ‘아는 게 힘이 된다’는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돌싱들이 ‘재혼을 원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이다. 안정적인 생활 그 이면에는 혼자라는 외로움이나 자녀양육문제, 그리고 이혼을 바라보는 불편한 주위시선 극복 등등 내가 재혼을 해야 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적이 내재 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재혼을 원하는 실질적 이유들이, 구혼 활동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하기 보다는 우선 본인이 필요로 하는 목적 달성에 도움을 줄, 그래서 ‘함께 할 누군가’를 찾도록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배우자의 올바른 선택을 또다시 그르치게 하는데, 바로 ‘조건맹신의 함정’에 빠져드는 것이다. 

재혼 자료를 수집, 필자가 재혼관련 책을 처음 낸 것이 2013년 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후 새로운 책을 준비할 때 수집된 자료 중, 그전에는 없었던 유난히 눈에 띄는 새로운 통계자료가 있었는데, 재혼 후 재혼가정에 아이들을 편입시키기 위해 성(姓)과 본(本)을 바꾸었는데 재(再)이혼 후 아이들 성과 본을 또 바꾸어야 하는 사례가 수집 된 것이다. 첫 번째 이어 두 번째 결혼, 즉 재혼실패의 경우 아이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게 되는 통계들이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면에 착안하여 e북으로 먼저 출간 했던 『재혼을 위해 알아야할 359가지이야기』(키메이커, 2015)를 수정 보완하여 3권으로 분리구성 종이책으로 전환 출간하게 되었다. 
이미 출간된 1권 『보편화된 재혼인식과 재혼바로알기』에 이어, 이 책의 제목 『재혼조건과 재혼성공비결』은 두 번째에 해당 되지만, 재혼당사자들의 상호 선택과 관련된 핵심 과정을 서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도움이 된다면 이 책을 통해 배우자 상호선택에 대한 의식이나 생각을 확장 시키고, 이로 인해 내가 추진하고자 하는 재혼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숙고하면서 재혼만남을 성사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이 책의 역할이고 목적이라고 보면 되겠다.



본문소개 p.137-138

‘이혼 후 생각해 볼 때 초혼실패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상대를 잘못 판단해서’(남 48.1%, 여 52.0%)를 첫손에 꼽았다.③

그렇다면 이젠 난 상대를 똑바로 판단할 혜안을 갖추고 재혼할 준비가 되었는가? 막상 구혼(재혼)에 나섰지만 내마음속의 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마음을 옥죄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서로에게 맞는 상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초혼처럼 끔찍한 실수를 다시 반복하는 건 아닐까?

>만약 우리가 서로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의심을 하고 있다면 ‘그’와 혹은 ‘그녀’와 재혼하는 것은 잘못이 아닐까 하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신혼여행 후 시카고 와바쉬 거리로 차를 몰면서 후회했던 일을 지금도 기억납니다. 나는 생각했죠. "아, 내가 왜 이따위 짓을 한 것일까?" 나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비극적인 결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습니다.④


사실 이러한 질문들은 냉정하고 정직하게 생각 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두 사람이 건강한 재혼을 만들어갈 수 있는 정서적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결혼의 아홉가지 조건들을 살펴보자.

이 항목들은 우리가 상대방에게 적합한가를 보여 줄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재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지를 보여준다. 거듭 되는 얘기지만 초혼과 달리 서로에게 열중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재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에 빠졌다'는 느낌만으로 평생 동안의 결혼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다.

초기의 열정이 점차 사라지면서 사랑의 아홉가지 모습은 시간과 함께 더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자리 잡는다.⑤

그 모습은 결국 우리의 사랑이, 우리의 결혼에 지속성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늠자로 작용하게 된다. 이제 산티아고의 순례 길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노란화살표’처럼 성공적인 재혼의 길로 인도해줄 정서적 공감대형성에 필요한 ‘아홉가지 노란화살표’의 신호를 따라가 보자.


인생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가? 

결혼은 같은 집에 살고, 같은 침대를 쓰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도 우리가 독립적인 두 사람으로 남아 있게 허락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결혼이란 다른 사람과 나의 나머지 삶 모두를 나눌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사랑>이란 것이 단순한 동반자의 관계나 성관계, 집과 식기와 차를 함께 쓰는 관계로 어이없이 전락하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을 지탱해줄 창의력을 우리 사랑에 투여하는 것이다. 그것도 오늘 당장 시작하는 것이다.⑥

자, 그러면 나는 나의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나눌 준비가 되었는가? 진심으로 "내 것은 무엇이든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내가가진 모든 소유는 작건 크건, 가치 있는 것이든 쓸모 있는 것이든, 모든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럴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 지금까지는 내 방식대로 나만의 계획을 세우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 결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이란 계획을 세울 때면 분명 언제나 상대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결혼을 하면 내 것으로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의 모든 세상적인 재산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라고 약속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할 때 나는 희망적인가, 아니면 불안해지는가? 재혼할 상대방과 이 문제를 충분히 이야기 해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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