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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면 퇴색하는 사랑의 맹세/재혼전(前)검증사항<1>

나의서재/[책]재혼전검증사항

by 죽비 2021. 3. 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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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퇴색되는 사랑의 서약/재혼전(前)검증사항<1>

- 재혼전체크리스트 -

 

재혼전검증사항

 

 

 

부부들은 결혼식장에서 그들은 서로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맹세한다.

그들의 사랑은 절대로 바뀌거나 변하지 않을 것임을 서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퓨 리서치 센터 (Pew Research Center)와 국가가족가정연구소(The National Research of Families and Household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랑의 맹세나 서약이 7년을 고비로, 최근에는 3년 만에 퇴색 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가족 연구가인 앤드류 쉘린(Andrew J.Cherlin)이 1981년『결혼, 이혼, 재혼』(Marriage, Divorce, Remarriage)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1992년 출간된 개정판 서문에서 쉘린은 그동안 변환된 관계방식과 생활방식을 표현하기 위해, 책제목이 본래는 “동거, 결혼, 이혼, 더 많은 동거, 그리고 필경 재혼”이 되어야 한다고 쓰고 있다.

하지만 그런 제목은 분명 너무 길고 불편하기 때문에 옛날 제목을 그대로 둔다는 것이다.

그리고 쉘린은 점점 증가하는 다양한 생활 방식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똑똑히 보여주기 위해 다음의 가설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빌이 열 살이었을 때 그의 부모는 헤어져 이혼하게 되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토요일 마다 아버지를 만났다.

4년이 지나 어머니는 재혼을 했고 빌은 계부를 얻게 되었다.

18세 때 빌은 대학을 가기위해 집을 떠났고 시험 후 그의 여자 친구와 한 집으로 이사 했다.

1년 반 후 그들은 결혼을 했고 곧 아이를 낳았다.

몇 년 후 결혼 생활은 파경을 맞았다.

빌과 그의 아내는 결국 이혼했고 빌의 아내가 양육권을 얻었다.

3년 후 빌은 이전의 결혼에서 얻은 아이가 하나 있는 여자와 결혼했고, 둘 사이에서 또 한 아이를 낳았다.

빌의 두 번째 결혼생활은 그가 죽을 때까지 35년간 지속 되었다.”

 

쉘린이 덧붙이듯 이러한 생활사는 오늘날에도 딱히 평균적이거나 다수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실은, 그것 또한 더 이상 비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이 이 예에서 나타난 사건 모두를 겪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과 이혼과 재혼 그리고 혼전 동거의 수가 가까운 미래에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들은 많은 사건들을 겪게 될 것이다.

또 휠씬 더 많은 젊은이들이 더 복잡한 가족사를 보여줄 것이다.**)

 

#(목차일부)

제1장 배우자 맞이

> 함께 해보기

> 교제방식

> 조건양보하기

> 성이 지니는 감정적 이익과 ‘성적취향’

> 혼전‘동거’에 대한 생각

> ‘사실혼’관계와 혼인신고

> 상견례와 허니문

 

*) Berit Brogaard, You Can Trick Someone Into Loving You — and 6 Other Surprising Facts About Love, TIME(time.com), Feb 14, 2015

**) 엘리자베트벡-게른스하임, 가족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박은주 역, 새물결(2005), p.37-38

 

 

 

 

 

 

 

 

 

재혼전검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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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jjah,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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