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왜 늘고 있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지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이
최근 10년 새 47%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최근에 이슈화되고 있는
황혼이혼 현상은
가부장적인 가치관의 변화,
재산 분할에 대한 인식 확산,
그리고
기대 수명 연장에 따라
'남은 인생이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노년층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 됩니다.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 사유
통계청 분석은
고령 인구가 늘어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그러나
이혼 부부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오랜 갈등이 자녀 성장과 더불어
폭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혼 원인과 관련
‘이혼및재혼저널’
(Journal of Divorce and Remarriag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혼 사유를 크게
‘소프트한 이유’
(서로 대화하기 어려운 점, 잦은 갈등과 다툼,
관계에서의 외로움 등)와
‘하드 한 이유’
(학대, 중독, 불륜 등)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혼의 가장 일반적 원인은
심각한 갈등이나 불륜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부부가
"서로 멀어졌다"는 식의
소프트한 이유를 들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60세 이상 이혼 상담에서 드러난 남 여의 차이는?
이혼 상담 이유로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지난해 상담 통계를 참조해 보면
여성
여자는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장기별거, 성격 차이, 경제 갈등,
남편의 외도 등이 많았습니다
남성
남자도 장기별거,
성격 차이 등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여기에다
이제 은퇴로 돈을 벌지 못하자
‘아내가 나를 쓸모없는 사람 취급했다’는
상담 내용 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적 욕구를 더 우선시하고,
이혼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덜 인식하며,
불행한 결혼 생활을 끝내는 데
장애물(예:미성년 자녀)이 적고
재산 분할 등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황혼이혼은 더 늘어 날 추세라 여겨 집니다
황혼이혼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에서는
응답자들이
결혼 생활에서의 역할 기대와
역기능적인 관계 패턴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를
추가적인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는 특히 역기능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 역기능적 관계란
역기능적 관계는 건강하지 못하고 파괴적인 상호작용이 반복되는 관계를 말하며,
주로 소통의 부재, 잘못된 역할 분담, 과도한 의존 또는 회피, 건강하지 못한 경계선,
감정 표현의 억압 등의 특징을 보이며, 가족, 친구, 연인 관계 등
다양한 대인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정주부 역할을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오랜 기간 소원해진 관계 끝에
로맨스를 갈망하는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에 대해 황혼재혼 전문 상담가는
“이제 그들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싶어 합니다.”라는 말로
이런 현상을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elaVI4XFZU&t=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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