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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들어서도 부부가 함께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는 시대 / [책]황혼재혼<8>

나의서재/[책]황혼재혼

by 죽비 2021. 8.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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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들어서도 부부가 함께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 / [책]황혼재혼<8>

- 인생은 행복을 찾아 떠나는 긴 여행 -

 

[책]황혼재혼

 

이제 이혼은 노년세대뿐만 아니라 청장년 할 것 없이

전 연령 세대에서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

 

이를 테면 제주에서도 매년 2000쌍에 가까운 부부가 이혼하기 위해

법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이혼신청 건수는

총 2049건으로, 1일 평균 5.6건에 달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발표한 ‘2017년 면접상담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60대 이상 이혼 상담자가 더욱 증가해 전체 이혼 상담자 가운데

60대 이상 여성이 21.1%(818명), 남성이 30.4%(409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혼 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에는 90세의 할아버지와 86세의 할머니까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흐름에 대해 워싱턴주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에서

가족사를 가르치고 있는 스테파니 쿤츠(Stephanie Coontz)교수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하는 것이 예전보다 더 큰 도전,

즉 노년에 들어서도 부부가 함께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하나의 도전(?)이 된다고 황혼이혼에 대한 심각성을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 홍창빈 기자, "더 이상 같이 못살아"...1일 평균 부부 5쌍 이혼 신청, 헤드라인제주, 2015.05.07

**) 박미영 기자,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다"… 황혼이혼 상담 '급증', lawtimes.co.kr, 2018-04-12

***) Sam Roberts, Divorce After 50 Grows More Common, nytimes.com, Sept. 20, 2013

 

 

https://www.bookk.co.kr/book/view/40028

 

황혼재혼

1942년에 베버리지 보고서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목표를 표현한 구호로 복지개념을 상징하는말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명제를 설계하던 시기에 인간의 수명은 대체로 60-70세 전후로 잡았다.

www.boo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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