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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문제의 해결이 아닌 새로운 문제의 제기 / [책]보편화된 재혼인식과 재혼바로알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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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문제의 해결이 아닌 새로운 문제의 제기 / [책]보편화된 재혼인식과 재혼바로알기<9>

- 준비없는 재혼, 재(再)이혼을 낳는다 -

 

보편화된재혼인식과재혼바로알기

 

이제 결혼은 각자의 선택의 몫으로 돌아 왔다.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 특히 재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한 회한어린 기억이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란 어렵기는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모험일 수밖에...... 이에 대해 안느 필립(Anne Philippe)은 『탄식의 시기』에서 결혼이 일상적인 행동과 일상적인 바람에 의해서 새로워지는 것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우리는 우리의 사랑에 근거하여 삶을 설계 할 수 있다는 것을 예감했다.

아이들을 낳을 계획을 하고, 직업을 계획하고, 애정을 견고하게 하고, 집을 세우고 그리고 어쩌면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누구를 선택하고 누구와 결혼 할 것인가?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누구를 선택하고 누구와 결혼 할 것인가 이전에 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다음의 노력'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옳고 당신은 틀렸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서로의 성격 차이를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서로의 장점을 키워나가야 한다.

 

사실, 그들이 불행한 진짜 이유는......내가 아는 불행한 부부들 중 그 누구도 '나'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반대로 행복한 부부들을 보면, 나 때문에 행복하다기 보다는 그 사람 때문에 행복하다고 한다.

내 배우자가 이렇게 잘해주기 때문에 내가 잘하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나 혼자 잘해서 우리 부부가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다. 결국 이것이 행복의 비결인지도 모른다.**

 

사실 부부처럼 밀착된 관계에서는 상대의 결점을 접하는 일이 많다 보니 무시하는 태도가 은연중에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혼 전에는 나와 다른 면에 끌려 결혼을 하지만 결혼한 뒤에는 나와 다른 그 부분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내 방식을 강요하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해답조차 없는 사소한 습관까지도 문제 삼고 비난한다면 부부는 오래가기 힘들다.

그래서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정신으로 살기를 당부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생각의 출발점만큼은 그렇게 가져야 불화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재혼자들의 재이혼율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사실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쿨한 재혼,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이처럼 남녀 간에 노력해야 할 점이 많다.

결혼자체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는 전혼(前婚)의 실패에서 이미 경험했다.

오히려 결혼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제기임을 전혼실패의 학습을 통해 알고 있다.

그래서 결혼의 성공은 적당한 짝을 찾는데 있지 않고 적당한 짝이 되는데 있다.

이것이 재혼에 있어서 최상이 비법이자 마음가짐이다.

이제 내 마음 가짐만 확실하다면 재혼에 대해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 혹은 ‘그녀’ 와 인생을 함께 하자.

 

 

* 삐에르 뷔르네, 사랑론, 민혜숙 역, 탐구당(1986), p.100

** 잘 안 맞는 부부에게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cpeuny.egloos.com

*** 베이비 뉴스 이유주 기자, 바람직한 부부 문화 만드는 5가지 요소, 2015-02-02, 내용정리

 

https://www.bookk.co.kr/book/view/38285

 

보편화된 재혼인식과 재혼바로알기

책 소개 통계의 수치는 매년 바뀔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해 모 결혼정보회사의 ‘재혼통계 분석결과'를 보면 회원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3세, 여자 39.4세다. 통계청의 전국 평균 재혼연령(남 4

www.boo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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