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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부라 하더라도 상대방 때문에 자신을 온통 희생하는 것은 무가치한 일이다 / 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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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죽비 2021. 3.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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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부라 하더라도 상대방 때문에 자신을 온통 희생하는 것은 무가치한 일이다 / 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2>

- 생애 후반기 자기 주도적 삶에 대한 이야기-

 

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

 

 

 

‘졸혼 =완전한별거’가 아닌 “파트너와 정기적으로 거리를 두고 함께 지낸다.”는* 졸혼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인생의 후반전을 자기 주도적 삶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졸혼의 이런 부분에 주목하면서,

졸혼과 관련된 많은 내용들을 현재의 결혼문제와 결부 시키면서,

‘혼인과 이혼사이’ ‘졸혼’의 개념을 정착 시킨다면 현재의 결혼생활을 또 다른 관점에서 풍요롭게 이끌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제 부부라 하더라도 상대방 때문에 자신을 온통 희생하는 것은 무가치한 일이다.

아무리 공유하는 세계가 크고 중요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자기만의 세계, 자기만의 관심사,

자기만의 인간관계,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목표가 있어야한다.

특히 지금까지 각각의 배우자들은, 결혼생활의 여러 단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많이 잃고 살았다.**

 

레프 톨스토이가 『안나 카레리나』를 통해 알려져,

이젠 ‘안나 카레리나 법칙’으로 통용되는 명제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각 다르다” 말은,

결혼이든 졸혼이든 이제 그것은, 옳고 그름 혹은 긍정적 부정적인 인식의 문제가 아닌

각각의 부부가 본인들의 형편에 따라 선택,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음을 알리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일부목차)

제2장 졸혼 담론과 우리사회의 현실

>졸혼에 대한 우리사회의 담론

>부부간 역할 재정립

 

* (男性からのご相談)“卒婚”がおすすめなワケと失敗しないポイント, PAPIMAMI(papimami.jp)

** 한스 옐루셰크,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 김시형 옮김, 교양인(2008), p.233

 

 

 

 

 

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

 

 

 

 

 

© Savva,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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