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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실패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하려는 이유 / [책]재혼 후 가정관리<5>

나의서재/[책]재혼후가정관리

by 죽비 2021. 7. 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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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실패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하려는 이유 / [책]재혼 후 가정관리<5>

- 재혼가정을 위협하는 변수파악과 대응하기 -

재혼후가정관리/종이책

재혼을 뜻하는 말이 속현(續絃)이다. 끊어진 거문고 줄을 새로 잇는다는 운치 있는 이름이다.

부부 중 한쪽이 먼저 세상을 뜨는 것을 짝을 잃었다는 뜻의 실우(失偶)라고 한다.

고구려 유리왕은 까투리와 장끼의 사이좋은 모습을 보고 떠난 치희(雉姬)를 그리워하면서

“불쌍하구나 홀로 된 나/ 누구와 함께 돌아갈까(念我之獨/誰其與歸)”라는 ‘황조가(黃鳥歌)’를 불렀다.

사이좋은 꿩 부부를 보고 ‘꿩 치(雉)’자를 썼던 왕후(姬)가 생각났던 것이다.1)

그럼 초혼실패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미시건 주립대학(Michigan State University)의 리처드 루카스(Richard Lucas) 교수는

독일 성인을 표본으로 한 18 년간의 종단 연구에서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혼한 성인의 삶의 만족도가

이혼 후 6년 후에도 이혼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혼의 성사 및 유지여부는 경우에 따라 삶의 만족도를 상당히 증가 시키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2)

그래서 그럴까,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 들이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결혼을 하려고 한다.

돌싱 남성은 밤을 혼자 보내는 것이 고통스러워, 여성은 불안한 삶의 안정을 찾기 위해 각각 재혼에 나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돌싱남녀 626명(남녀 각 313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려는 가장 큰 목적’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답변은 남성의 경우 ‘밤이 두려워’(41.2%),

여성의 경우 ‘뭔가 불안하여’(54.3%)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뭔가 불안하여’와 ‘가사문제 해결을 위해’순이었고

여성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와 ‘밤이 두려워’ 순이었다.

한편, 또 다른 조사 ‘초혼실패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꼭 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응답자의 다수가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해보고 싶어서(남 61.8%, 여 76.7%)’ 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남성은 혼자 살기 불편해서(17.9%), 혼자 살기 힘들어서(13.6%) 라고 답했고,

여성은 혼자 살기 힘들어서(13.0%),

초혼실패를 보상받기 위해서(6.5%) 라는 답변으로 이어졌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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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속현, 중앙일보, 2012.01.11

2) By Robert Hughes, Jr., How long does it take to recover emotionally from divorce?, huffingtonpost.com, Updated May 25, 2011

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두 번째 결혼, 이럴 때 회의 느낀다..그럼에도 재혼한 이유? 2013.05.23[온리-유가 비에나래가 돌싱 남녀 738명(각 369명)을 대상으로 ‘재혼에 대해 회의가 들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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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ztimms,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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