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글 읽으니 저또한 마음이 마니 아픕니다.. 저도 빈몸뚱이로 아이들을 데리고 전남편과 헤어졌어요.. 어린나이였고 외모가 그런대로 생겨서 솔직히 나도 좋은사람 만날수있다는 한낱기대도 가졌더랍니다.. 그치만 삶은 그렇게 쉽지가 않더군요.. 아이둘을 데리고 혼자사는 이혼녀이기에 어쩌다 남자와 차한잔을 하게되어도.. 남자들 쉽게 대하더군요.. 그렇다고 매너없이 대하는건 아니지만 어쩐지 응큼한 속내를 보게되더이다.. 저또한 님처럼 엔조이같은걸 즐길만한 성깔이 못되어서.. 사랑없이 한순간의 쾌락같은건 생각치도 못하는 성미라.. 아니 사랑이 있다해도 혹여 남자분이 나를 쉬운여자로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때문에 더욱 그런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20대중반에 혼자되어 10년가까이를 혼자 삽니다.. 재혼을 생각한다는거 지금은 거의 포기상태지만.. 우리 아이들 앞에서 만큼은 당당한 어미로 삽니다.. 어쩌다 울아들 울엄마는 혼자서 고생하신다는 나이에 맞지않은 말만 해도 마음이 넘 아프면서도 내 속을 알아주는 자식이 있어 너무 행복한 생각도 들고.. 이혼녀로 산다는거 참 힘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해도.. 이혼녀이다 하면 먼저 우습게 보는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고.. 여자혼자서 사는거 어려울때 많습니다.. 가끔은 저도 서로 기댈수있는 그런 사람 만나고 싶다는생각이 사무치게 들지만.. 세상일이 제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구.. 억지로 만들수있다 해서 되는것도 아니자나요..^^ 물흐르는대로 살다보면 인연이 있어 좋은사람도 만날수 있겠지요.. 제가 좋은 여자로 살기를 노력하다보면 저에 맞는 상대가 나타나겠지요 님 글 읽으니.. 괜시리 제맘이랑 비슷한 생각이 들어 코끝이 찡해져.. 없는 글솜씨로 오랜만에 글올려봅니다.. 힘내세요..님.. 우리 같이 힘내요..^^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서 님옆에 아주 멋진 남자분이 계실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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