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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성, 이런 여성 .....재혼을 다시 생각하라!

재혼/상담사례보기

by 죽비 2008. 3. 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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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런 남성, 이런 여성 .....재혼을 다시 생각하라!
 
글쓴이 : 매일 성령충만 조회수 : 707.10.18 12:12
 
 


 
 
'내가 왜 이혼했는지 이해가 안 되요.'
어떤 만남이든 이별의 위기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 위기는 잘 넘길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요. 다만 그 위기 발생의 원인을 헤아려야 다음 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헌데 '나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난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단정 지어 얘기하는 사람은 아직 그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헤아려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똑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똑 같은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일방의 잘못으로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혼에서 자신이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지 정도는 깨달아야 재혼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은 전 배우자 사이에 자녀가 있으면서 상대의 자녀는 키울 수 없다는 남성. 무조건 미혼 여성이어야 한다고 못 박는 남성. 이와 같은 남성은 은연 중에 '이혼한 여성에게는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자신의 목적만 관철하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내재하고 있는 것이죠. 나에게 욕심이 있으면 상대도 욕심이 있는 법입니다. 자신은 헌신하고,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서 상대방은 철저하기를 원하는 남성은 결혼이 '양보'와 '헌신' 그리고 '신뢰'와 '존중'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초혼남성도 마찬가지지만 유난히 여성의 외모를 따지는 남성이 있습니다. 다른 성격이나 생활습관 등은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외모와 나이만 훑어보는 남성. 재혼에서 이와 같은 남성은 특히 상대방에게 많은 거부감을 줄 뿐더러 만남의 기회도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로 인해 전 배우자와 이별을 해놓고도 오로지 외모만 따지는 남성, 같은 아픔을 겪게 될 가능성만 높아지는 생각입니다.

 
 
전 배우자의 단점을 속속들이 분석하여, 새로 만난 여성에게 같은 점이 있는지 집요하게 관찰하는 남성이 있습니다. 성격도 좋고, 음식도 잘 하고, 경제적인 능력도 있고, 내조도 잘 하고, 취미도 같고, 애교도 적당히 있기를 바라는 남성들이죠. 하지만 세상에 수퍼우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더구나 결혼생활은 '부족한 부분을 서로 발전시켜 주면서' 성장하는 것이지 절대 '완벽한 상태에서' 커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 배우자에게처럼 누구에게나 부족함과 단점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래야 노력하는 부부가 될 것입니다.

 
 
현대 여성들은 절대 '어머니'나 '며느리'로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동반자'로서의 삶을 더 원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모실 사람이 없어서', '아이에게는 엄마가 있어야 한다'는 구속력을 가지고 재혼을 생각했다면 큰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내에게 어떤 남편이 될 것인지, 결혼 후 아내에게 어떤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지 신중히 고려하고 선택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됩니다.



 
 
이전의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았던 이유를 '경제적인 빈곤'이라고 결론짓는 여성이 많습니다. 성격 차이나 아이 문제도 모두 경제적인 이유에서 발생한 거라고 단정짓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재혼여성이 초혼여성의 수치보다 높게 경제력을 최우선의 조건으로 요구합니다. 연봉 1억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는 여성, 무조건 전문직 남성이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여성. 하지만 돈이나 능력이 가정생활을 지탱해주는 절대적인 지지대는 아니며, 본인이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환경이 되는지도 고려해봐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별을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과정을 겪습니다. 결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자기 삶에 있어서 배우자와 자녀가 어떤 역할이었는지 되짚어 보는 과정이지요. 헌데 이 단계를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결혼은 당연히 해야 한다', '여자 혼자 살기는 힘들다', '혼자 사는 여성에게는 문제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여성. 그리고 결혼을 통해 그 동안의 불행과 자신의 부족함을 모두 보상 받으려는 심리가 팽배한 여성들입니다. 결혼이 자신의 삶에서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결혼 후에도 가정생활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기 쉽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순간적인 외로움을 참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끊임없이 챙겨줘야 하고,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 이혼했다는 주변의 시선을 참아내지 못하는 여성. 그런 생각 때문에 아직 전 배우자와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남성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상대의 단점-다혈질의 성격, 사치, 불성실, 폭력 등-을 뻔히 알면서 또는 사랑을 확신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끌려가 결혼하기 쉽습니다. 심지어 '이 사람은 그래도 조금은 다르겠지'라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오류를 범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여성은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독립성과 이성적 사고를 길러야 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하여 상처를 깨끗이 치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젠 좀 다르게 살고 싶어요.'
초혼에서의 아픔 때문에 재혼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장애'가 전혀 없는 만남을 갖고 싶어합니다. 자녀 양육, 부모 동거 또는 전세 같은 열악한 환경의 남자는 무조건 'No'를 하는 것이죠. 이렇게 현실적인 계산은 심해지니, 만남의 기회는 자꾸 줄어듭니다. 우리나라의 남성들 또한 '내 아이는 키워주고, 부모도 모셔주면서', '당신에게 아이는 없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갈등이 많았으니 이제는 좀 편하게 생활하고 싶다는 여성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피해 가려고만 한다면 서로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새살을 돋게 해야 하는 따뜻한 가정을 형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내편만 들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여성이 있습니다. 전 시부모와의 갈등에서 남편으로부터 위로 받지 못한 여성들이 특히 이런 조건을 많이 내세웁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현명하고 논리적인 의사판단을 내리는 남편보다는 '무조건' 내가 옳다고 얘기해줄 남편을 원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림하고, 돈 쓰고, 여가를 즐겨도 잘한다고 박수 쳐 줄 남편을 원하는 것이죠. 하지만 재혼 후 남편 한 명과만 살아가지는 못합니다. 또 다른 관계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요. 그런 남성이 많은 시대도 아니고요. 남을 배려하고 나도 헌신하려는 태도, 결혼 후 원만한 가정을 이루는데 더 도움이 되는 자세일 것입니다.


출처 :『교/가/연』행복 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 자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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