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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사회학5/졸혼은 은퇴자들의 강요된 자유를 자율적자유로 바꾸는 기회를 갖는것

졸혼/졸혼의사회학

by 죽비 2017. 11. 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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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사회학5

졸혼은 은퇴자들의 강요된 자유를 자율적자유로 바꾸는 기회를 갖는것









http://www.bookk.co.kr/book/view/35854





때로는 젊은 나이에 자기 길을 찾고자 현업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자기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현업에서 기력이 다할 때 까지 현직에 종사하기를 원한다. 그러 면에서 원하지 않는 은퇴는 강요된 자유의 시간을 갖도록 우리에게 종용한다.

문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자유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우선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대부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준비부족이나 습관화되지 못한 삶의 방식으로 인해 우리는 자칫 권태의 덫에 걸리거나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자아존중감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 가야하는데 필요한 동력을 상실할 수가 있다. 이는 주변사람들에게 까지도 따분하게 만들고 자칫 다른 사람의 짐이 되기도 한다.

사실 퇴직 전 까지는 권태나 무력한 삶에 대해 그런 느낌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생각일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노동과 직장생활이 개인적인 삶의 공허감을 채워 주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던 공허감이 있었다면 직장 동료들과 가무음주로 때울 수가 있었다.

하지만 퇴직 후에 밀려드는 공허감과 무기력한 생활은 무엇으로 때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 하면 우리는 이에 대비해서 아무런 준비나 훈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은 교육이나 훈련, 준비가 있었던가? 또 여가교육이나 훈련이 교육이나 훈련의 성격을 띄면 그것은 여가 활동이 아니라 또 다른 일이 되고 마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은퇴 후의 여가활동은 철저히 자신의 계획을 기반으로 강의를 듣던 교육에 참여하든 자율적 삶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알 수가 있다.


졸혼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졸혼은 은퇴 후의 삶에 대해 자율적으로 생애 후반기삶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졸혼은 바로 여가수명의 시대에 대비해서 직업을 떠나서 주어지는 삶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 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재혼헬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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