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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 사회학17
졸혼은 인생 후반기에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찾아 나서는 과정
우리는 졸혼 개념을 좀 더 넓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언제 우리의 결혼생활에 대해 한번 전반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하고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부부사이가 좋든 나쁘든 현재까지 살아온 결혼관계 부부관계를 한번 정색을 하면서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 졸혼의 개념이다.
그래서 우리는 졸혼을 너무 좁은 개념, 즉 이혼의 대안으로써 ‘졸혼’을 생각하기 보다는 부부사이가 좋든 나쁘든 지금까지 살아온 결혼생활 전반을 진지하게 검토 하면서 대화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실제 현재처럼 과거에는 ‘100세 수명시대’는 없었다. 청년에서 바로 노년으로 넘어 가면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최근에는 인생후반기의 삶도 살아온 만큼 살아야 한다는 인식과 함께, 실제 건강과 수명도 그렇게 뒷받침 되고 있다.
그래서 졸혼은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더 알차게 꾸려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그 해답을 구하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혹은 무엇 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우리가 젊었을 때 혹은 퇴직 전에는 대부분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정의 했다. “나는 교사입니다” 혹은 “나는 의사입니다” 혹은 엔지니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제 은퇴를 했거나 인생 후반기를 사는 사람들이 이런 질문, 즉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혹은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졸혼은 바로 인생 후반기에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의미한다.
무료하게 시간을 죽이는 일이 아닌 나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졸혼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사진-pixabay / by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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