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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사회학 20/ 20대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졸혼'이라는 용어를 제일 많이 검색한 이유

졸혼/졸혼의사회학

by 죽비 2017. 12.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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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사회학 20/ 20대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졸혼'이라는 용어를 제일 많이 검색한 이유


이제 2017년 한해가 마무리되기 직전이다.

그러다 보면 지난 한해 중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지난시간의 기억들을 정리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졸혼’에 관한 이슈내용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에서 '졸혼'이라는 용어가 1위에 오르게 된 사연인데, 당연히 지금까지 논해 왔던 졸혼의 개념을 비추어 보면 중년이후 50~60대의 접속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해본 용어로 나타났다. 의외의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호기심이 가득한 20대에서 새롭게 진입한 ‘졸혼’ 적어도 사랑 연애 결혼과 연관되어진 용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닐 것 같기도 하다.

혹자는 무슨 졸혼이라는 말장난이냐 그냥 결혼해서 안 되면 이혼하면 되지 하고 대범(?) 하게 얘기 하지만 우선 당사자 본인의 일이 아니다 보니 쉽게 얘기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라도 당사자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즉 이혼이라는 상황이 닥친다면 그리 쉽게 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더욱 황혼이혼 상황이라면....... 하지만 황혼이혼이 신혼이혼보다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혼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공유했던 재산 의식 가치 등등을 모두 반반 으로 나누어 가져야 한다. 거기에다 대부분의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을 반대한다. 주변의 시선 또한 이혼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몹쓸 역병이라도 걸린 사람 취급 받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밖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다면 얼마나 답답한 상황이 될 것인가? 이때 바로 해답으로 주어지는 것이 졸혼이다. 비록 어느 한당사자 입장에서는 비자발적 졸혼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졸혼을 검토하게 되는 것은 이혼의 회피수단이지만 좀 더 넓게 적용해 본다면 인생후반기 삶에 대한 적극적 대비책이기도 하다. 100세 수명시대 인생후반기 삶은 아직도 30~4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이런 시간의 대부분을 아무런 준비나 변화 없이 취미 생활을 하면서 부부가 얼굴만 바라보면서 살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이고 어찌 보면 무미건조하고 지겨운 삶(?) 이 될 수도 있다. 이때 졸혼은 단순히 결혼 회피수단만이 아닌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자신의 꿈을 발현시켜 실천해 나가는 꿈의 시간을 맞이해 나가는 것이다.

만일 20대가 졸혼을 검색한 경우 였다면 아마도 인생전체에 대한 설계에서 인생후반기 삶에서 젊은 청춘남녀들은 결혼과 함께 졸혼의 계획도 함께 설계 했으리라 보여진다.






http://www.bookk.co.kr/book/view/3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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