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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 사회학>24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른 채로 인생을 살아간다.”

졸혼/졸혼의사회학

by 죽비 2018. 5.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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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의 사회학>24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른 채로 인생을 살아간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른 채로 인생을 살아간다.”라는 말은 <신경 끄기의 기술> 프롤로그 첫 문장에 나오는 말이다. 또 무엇에든 흥미가 없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 시기를 일컬어 '노잼시기'라 한다.

졸혼은 바로 중장년층 결혼의 어느 한 시기쯤 바쁘게 돌아가는 인생, 일상성 속에 사로잡혀 삶의 흥미를 잃어버릴만한 시기에 한번밖에 살수 없는 삶을 과연 이렇게 흘려보내도 되는가에 대해, 자신의 삶에 의문을 갖고 한번 삶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것이 ‘졸혼’이다.

이는 우리와 연결되었던 과거의 이전세대와 달리 기대수명의 연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전세대에서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어느덧 인생의 종막을 고하고......그렇게 한평생을 마감했다. 지금처럼 삶의 실존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여분의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은퇴 후의 삶의 시간들, 즉 생존시기의 관리여하에 따라 살아온 만큼 살아가야할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남은 시간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가 주어진 것이고, 졸혼은 바로 이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 보는 계기를 갖는 것이다.

이제 ‘노후+여가’로만 채우는 것은 낡은시대의 가치관이고 노후의 삶을 ‘노잼시기’로 빠뜨리는 행위일 뿐이다.

이제는 부부서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당신.......당신의 젊었을 때 꿈은 무엇이냐고? 그리고 지금 무엇을 가장하고 싶은지? 졸혼은 결혼생활에서 관심을 이제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는 계기를 갖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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