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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믿지!-라면먹고갈래?]⑤ 결혼 후 2년 6개월/배우자 보는 앞에서 볼일도 불사/(‘로맨틱 데드라인’)[신간] 결혼 전에 물어야 할186가지 질문 /결혼전확인사항/결혼전검증사항/결혼전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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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믿지!-라면먹고갈래?]⑤

결혼 후 2년 6개월/배우자 보는 앞에서 볼일도 불사/‘로맨틱 데드라인’ 


- 결혼 전에 물어야 할186가지 질문 -

 

수도원에서는 기도하기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하지만 결혼생활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아이가 한밤에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수시로 울 때 누가 일어날 것인가?” 

이처럼 결혼은 완전히 새롭고 혼신을 기울이는 삶을 요구한다.1)

 

그럼 공주가 개구리에게 잘 자라는 키스를 하자 마법이 풀렸고 둘은 행복하게 살았다는 『개구리 왕자』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의 저자 존 셰스카(Jon Scieszka)는 ‘사랑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가족이데올로기를 조롱하면서 개구리 왕자와 공주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있다. 

왕자는 더 이상 개구리가 아니지만 본성이란 변하지 않는 법이라 벽지에 그려진 잠자리를 보고도 혀를 낼름거리고, 밤마다 개골개골 코를 곤다. 

급기야 공주는 “끈적거리는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다니 내가 정말 미쳤지! 차라리 당신이 개구리로 그대로 있는 편이 우리에게 더 좋았을 거야”라고 말해버린다.

이 말을 들은 왕자는 그날로 집을 나가 마녀를 찾아다니며 자신을 개구리로 되돌려 달라고 부탁한다.

 

사랑해서 결혼했을 지라도 결혼은 두 사람을 때로 원수로 만든다. 

“처음에는 팔이 하나 끊어지고 다리가 하나 잘려도 좋을 정도로 사랑”했을지라도 같이 살다보면 종내는 “팔과 다리를 물어뜯으며 싸우고”만다.2) 

영국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는3) “꿈속에 있는 것이 연인들이고, 꿈에서 깨어난 것이 부부” 라고 말한다.

 

예나 지금이나 연애할 때와 결혼 후 달라진다고 말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데이터과학자가 직접 6년간의 문자메시지 분석을 통해 그것을 증명해서 화제이다.4)

미국 시카고의 앨리스 짜오(Alice Zhao)씨는 데이터 과학자이다. 

그녀는 현재의 남편을 2008년에 처음 남자친구로 만났는데, 연애 5년 째인 2013년, 그와 약혼 후 올해 결혼에 골인한 그녀는, 두 사람이 6년 동안 주고받은 문자를 모두 분석해 보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녀는 연애 중에는 '자기야(hey)' '사랑해(love)'가, 결혼 후에는 '홈(home)'과 '그래(ok)'라는 단어로 바뀌었고, '사랑해(love)'라는 단어도 현저히 사용하지 않게 되었음을 확인했다. 

연애 때 길어졌던 메시지가 결혼 후엔 '사랑해' '저녁은?' 등으로 짧고 단순해진다. 

결혼 후엔 함께 살게 되니 당연한 사실이지만 야간이나 심야에는 메시지 교환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연애 중엔 '말도 많고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떠벌리지만' 결혼 후엔 '단순'해진다는 인류 보편적인 사실이, 그리고 “결혼 4년차가 되면서 결혼은 무덤이라는 말을 조금씩 깨닫게 된 것 같다.”는5) 어느 남편의 푸념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실제 신혼부부의 연애 기분은 평균 2년 6개월 25일이면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전문 사이트 코메디닷컴이 영국 리서치 회사 원폴(One-Poll)이 결혼 생활 10년 이상 된 5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 보도한 내용이다.6)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남편은 더 이상 말끔하게 보이려고 하지 않고 아내도 더 이상 예쁘게 꾸미지 않는다는 것. 응답자의 83%는 세 번째 결혼기념일까지는 서로 부부의 인연을 축하하는 데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10명 중 7명은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더러운 양말, 바지, 옷가지들을 집 안에 아무렇게나 벗어놓는다고 답했다. 

79%는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는 모습을 서슴없이 배우자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61%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편안한 속옷이나 파자마만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54%는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화장하는 것도 귀찮아한다.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배우자 간에 TV 리모컨 쟁탈전도 벌어진다. 

결혼 10년이 된 부부 가운데 60%는 로맨틱한 저녁 외식을 해도 별로 감격스러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외출 시 손을 잡고 다니는 부부는 38%에 불과했다.

 

그런데 왜 드라마나 영화 속의 결혼한 커플은 다 근사해 보이는 걸까?

닥터 필 맥그로우는 행복한 커플에 대한 잘못된 미신이 결국 자신의 관계에 불만을 초래한다고 충고한다. 

그의 책 『스마트러브』(Smart Love)에서 말하는 조언에 따라 장밋빛 색안경은 벗어던지고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7)

그런데도 여전히 장밋빛 색안경은 우리의식을 지배하고 생활을 지배한다.

 

>행복한 커플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이해할 것이다.

>행복한 커플은 늘 로맨틱하게 지낼 것이다.

>행복한 커플은 모든 차이점을 이해한다.

>)행복한 커플은 절대 싸우지 않는다.

>행복한 커플은 마음속 불만을 상대방에게 전부 말할 수 있다.

>행복한 커플은 섹스 없이도 잘 지낸다.

>행복한 커플은 섹스 욕구가 늘 일치할 것이다.

>행복한 커플은 자신들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이상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있다.

>행복한 커플은 같은 취미생활을 할 것이다.

 

신혼 첫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부부싸움은 개인적인 습관과 일상생활에 대한 책임 분담 등에 관한 것들이다.

처음 교제시 우리 커플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 했었는지 모른다. 

두 사람이 생각도 같았고, 좋아 하는 것도 같았기 때문이다. 

그가 베토벤을 좋아하고, 당신이 바하를 좋아했다 해도, 서로 상대방의 다른 음악적 취향을 높이 샀었다.

그러나 이제 결혼한 후에 와서는 그러한 여러 가지 차이는, 당신으로 하여금 낯선 이방인 과 함께 사는 것 같은 이질감을 남편에게서 새삼 느끼게 한다.8)

 

나는 눈을 빛내던 젊은 신혼 시절보다 결혼한 지 7년이 된 지금 결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사하고 있다. 

이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결혼에는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불가능한 점들이 너무나 많다. 

엉망이고 불만스러운 인간과 삶을 함께 한다는 것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계속 변해가는 배우자 옆에서 나는 어떻게 변해 가는지. 이런 현실은 겪어봐야 안다.

그래서 성공적인 결혼이란 엘튼 트루블러(Elton Trueblood)의 말처럼9)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 만나서 그 최초의 결합으로 인하여 그 후로는 쭉 행복하게 사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부족하고 다투기 잘하는 두 사람이 그들 자신보다도 커다란 어떤 꿈과 목적에 사로 잡혀서 반복되는 실망에도 불구하고 긴 세월을 통하여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간]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http://www.bookk.co.kr/khn52


1) 게리 토마스, 사랑과 행복 그 이상의 결혼이야기, 방선기 목사 추천, 도서출판 좋은씨앗(2007), p.27

2) 글 | 한미화,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ch.yes24.com

3) 김민경 기자, 결혼과 죽음은 늦을수록 좋다?, donga.com, 2006.09.26

4) KS Chun 기자, 연애할 땐 '사랑해', 결혼 후엔 '그래', 데이터 과학자가 확인, aving.net, 2014-10-28

5)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정대세 "아내 명서현 불만 많은 성격..결혼은 무덤 깨달아", 2017.10.10

6) 디지털뉴스, 결혼 후 2년 6개월 지나면 배우자 보는 앞에서 볼일도 불사, joins.com, 2008.11.03

7) Rochelle Nelson, The 9 Biggest Myths About ‘Happy’ Couples, huffpost.com, Updated Dec 06, 2017

8) 조이스 브라더스, 사랑과 결혼에 대한 카운슬링, 심정순 역, 신론사(1994), p.143-144

9) D.H.스몰, 그리스도인의 결혼설계, 전용원 역, 기독교 문서선교회(1990) p.27



우리의 만남은 우연인가?

우리의 만남은 어떻게 성사 되었는가?

중매 결혼정보회사 지인 소개 등등........

하지만 우리는 치열하게 상대에 대해서 신상털기(?) 하고 

우리가 함께 꿈꾸는 세상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연애때의 우리의 열정은,  우리의 결혼생활을 지탱하는데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그 열정은 우리의 만남을 성사 시키는 역할...딱 그까지 만이다.



근래들어 황혼재혼이.....

사실 황혼재혼이라는 말이 지금 100세시대는 맞지 않는 말이다. 

우리가 보통 황혼이혼이라면 20년 정도 결혼생활하다가 헤어지는 경우인데

이때가 바로 40대 중 후반 아니면 50대 초반에 해당된다.

아직 인생의 절반정도가 지나 같을 때이다.

그래서 '황혼'재혼이라는 말 대신 그냥 '재혼'이라고 쓰면 되겠다.


대체로 70~80대 쯤 가서야

황혼재혼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까? 




황혼재혼 종이책은 다른서점 혹은 인터넷서점에서는 구입불가..여기에서만 .....

http://www.bookk.co.kr/book/view/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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