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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 삶의 정체성을 재 확립 해야 할 시기/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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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 삶의 정체성을 재 확립 해야 할 시기/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2>

- 중년의 결혼생활과 삶, 그리고 졸혼 -

 

졸혼은결혼생활의갭이어

 

지금까지 ‘중년’이라는 용어를 가끔씩 들을 수는 있었지만, 단순히 연대기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것 외에는 전혀 없었다.

역사학자 하워드 쇼다코프는 노화에 대한 자신의 연구 <당신은 몇 살입니까?>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20세기 이전에는 중년을 인생의 특별한 기간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중년이라는 단어는 1895년에 처음으로 사전에 등장 했는데, 펑크앤 왜그낼즈(Funk & Wagnalls)사의 사전에는 ‘청년기와 노년기 사이에 있는 인생의 일부분’이라고 정의 했다.

이후 ‘중년’과 관련해서는 1965년 캐나다의 심리학자 엘리엇 자크가 <정신분석국제저널>에 '죽음과 중년의 위기'(Death and the Midlife Crisi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이후 빈둥지신드롬과 함께 '중년의 위기’라는 보다 전문적인 용어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런데 시카고 대학의 인류학자인 리처드 A.슈웨더는 ‘중년’을 세계의 이곳저곳에서 서로 다르게 형성된 ‘문화적 허구’이고* '중년의 위기’는 과장된 개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실제 중년의 나이에 즈음해서 퇴직이 시작되고, ‘빈둥지 시간’을 맞이하면서 황혼이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됨을 목격하면서 '중년의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여기에다 100세 수명시대 퇴직 후 남은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설정, 즉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정체성도 확립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설정된 중년의 정체성확립이 쉽지만 않는 것 같다.

* 패트리샤 코헨, 중년이라는 상품의 역사, 권혁 옮김, 돋을새김(2016), P.22, 56

 

(목차일부)

재2장 ‘심리적 거리’와 사랑의 이해

>부부관계에 필요한 여백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기

>공감적 사랑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

 

© 6689062, 출처 Pixabay

 

 

© Navid Salehi,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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