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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은 ‘인생2막’을 리셋하기 위한 기회 / [책]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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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은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한 기회 / [책]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4>

- 중년의 결혼생활과 삶, 그리고 졸혼 -

졸혼은결혼생활의 갭이어

시간의 흐름은 삶의 역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순리이다.

그런 면에서 사실 늙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오히려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대로 “노년의 비극은 늙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젊음을 기억 한다”는 것이다.

늙음에 대한 거부로서 안티에이징(anti-aging)은 노년의 행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나이에 맞게 잘 살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미국의 저명한 강연가 리처드 라이더와 앨런 웨버는 <이제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저서를 통해

인생의 궤도를 규정하고 후반부에는 몇 가지 선택만 강요하던 시대의 사회 통념을 ‘낡은 이야기’로 간주한다.

낡은 이야기 속에선 ‘노후’나 ‘여가’,

말하자면 시간의 압박을 받지 않고 노동할 필요도 없는 생활,

은퇴는 우리가 희망하는 종점이고,

여가는 성공을 정의하는 말이자 오랜 세월 열심히 일하면서 기다려 온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하지만 이는 더 이상 지금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달라진 현실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고,

이제는 모두가 인생의 새로운 단계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써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가 이런 흐름의 변화를 의식 하지 못하고

그저 밋밋하게 주어진 삶에서 안주 한다면 ‘중년의 시기’는 그 길을 잃어버리기가 딱 알맞다.

자기계발의 언어로 말하자면 중년은 단순히 나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기계발’은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통로이기 보다는 책임감이다.***

우리가 중년에 대한 이런 의식을 가질 때야

비로소 ‘중년은 위기가 아니라 또 하나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

높은 회복탄력성과 경험 노하우가 쌓인 중년이야 말로 삶의 의미를 재탐색하고

인생의 2막을 준비하기 딱 좋은 기간이다.****

그래서 인생후반기 삶에 대해 별도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가 필요하다.

(일부 목차)

제4장 졸혼과 행복한 노후

>졸혼이 필요한 이유

>졸혼설계

>졸혼은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한 기회

 

*) 로쟈의 창고, 중년 이후의 삶, 로쟈의 저공비행(blog.aladin.co.kr), 2012-06-13

**) [이주의 오디오북], 인생이 낯설어진 남자들의 심리학, 디지털타임스, 2017-05-23

***) 패트리샤 코헨, 중년이라는 상품의 역사, 권혁 옮김, 돋을새김(2016), P. 254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책 소개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

© DanaTentis, 출처 Pixabay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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