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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을 계획하는 중년부부 / [책]졸혼을 선택하는 이유<13>

나의서재/[책]졸혼을선택하는이유

by 죽비 2023. 1. 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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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을 계획하는 중년부부 / [책]졸혼을 선택하는 이유<13>

- 졸혼은 '별거'나 '황혼이혼'을 우회하는 출구전략 -

 

 

누군가에게 장기적인 로맨스에는

칫솔을 서로의 집에 두고 열쇠를 주고

결국 함께 이사 하는 것과 같은 이정표가 포함 된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커플이 함께 떨어져 사는 것(LAT)이

침실, 욕실, 영구적인 주소를 공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낭만적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별도의 주소를 갖는 것이

길고 행복한(그리고 건강한) 결혼 생활의 비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혼 초부터 따로 살기를 선택한 LAT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졸혼은 오래함께 결혼생활을 유지한 부부들이

이제 따로 각자 살자는 삶의 이야기이다.

 

각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마음대로 꾸미고,

스스로 일정을 짜고,

배우자와 시간을 쪼개는 것에 부담이나 고민 없이

친구와 친척을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정,

거리상 혹은 함께 할 시간 등등의 이유로

경우에 따라 파트너를 훨씬 적게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졸혼으로 일단 떨어져,

혹은 각자 살기로 선택한 부부는

함께 살고 가정을 꾸리는 일상적인 세부 사항이 아니라

관계의 핵심에 초점을 맞춘 풍요롭고 친밀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이는 우리 부부의 관계가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릴 차례가 되거나,

부엌 찬장의 삐거덕 거리는 수리문제나

저녁 찬거리 등등 반복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로 정의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들 각자는 서로에 대해 즐기는 것에 집중하고

작은 일에 초조해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을 수 있다.

 

 

엄마는 고달프다. '딸'이라는 타이틀에 익숙했던 삶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는 순간부터다.

아이들을 키우며 '2시 신데렐라'라는 별칭을 얻고

자녀가 집을 떠나며 '빈둥지증후군'의 상실감과 외로움을 겪는다.

 

끝이 아니다.

3막은 남편이다.

똑같이 육신이 늙어가는 데도 남편은 여전히 왕이다.

여전히 남편의 밥을 차리고 남편의 옷을 빨래해야 한다.

울컥 '이젠 내 인생을 찾고 싶다'고 외치고 싶다.

'졸혼'을 계획하는 중년부부들이 늘고 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하다'라는 신조어로

법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하되 따로 살거나 또는 같은 집에 살아도 서로 간섭하지 않고

각자의 삶의 살아가는 또 다른 부부의 생활방식이다.**

 

 

* By Dina Gachman / Reviewed By Landis Bejar Licensed Mental Health Counselor, Living Apart Together: What It Is and Why Couples Do It, brides.com, Updated on 10/31/22

**  오수연 기자, "이제 그만 '졸혼' 합시다", LA중앙일보, 2017/05/05

 

 

 

 

https://www.bookk.co.kr/book/view/36711

 

졸혼을선택하는이유

책 소개 현대의 배우자들은 한편으로는 상대방에게 소속되고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며, 다른 한편으로는 개체적 존재로서 개인의 성장욕구를 충족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따라서 그들 사이에는

www.boo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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