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는 몰랐던 아내의 무서운 술버릇 / [책] 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13>

결혼 전에는 몰랐던 아내의 무서운 술버릇 / [책] 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13>

- 결혼 전 체크리스트 -

[책]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

 

대학시절 5년 연애 끝에 결혼한 김모(29)씨는 최근 아내의 특이한 술버릇을 알게 됐다.

아내가 회사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한 잔 하고 들어오면 라면을 끓여먹는 것이다.

그것도 라면을 끓이면서 계란을 넣는 게 아니라 라면을 다 끓이고 나서 날계란을 풀어 넣는다.

처음에는 속이 좋지 않아 그러려니 했던 김씨는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아내는 계란을 넣지 않고는 라면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계란이 없는 날에는 200m 떨어진 편의점까지 가서 사와야 했다.

"귀찮다"며 '농성'이라도 할라치면 아내는 "계란 없는 라면은 먹을 수 없다"며 김씨에게 라면을 억지로 떠넘겼다.

 

결혼 전 친정 집안에서는 술 먹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술은 입에도 대지 않던 여자가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짜증 치밀게 하는 아내 -

“오늘도 아내는 자기 몸 여기저기를 다 닦은 젖은 수건을 수건걸이에 떠억 하니 걸어둬요.”

>어지러운 세면 버릇 -

“세수 후 화장실 세면대에서부터 욕실 바닥까지 온통 물을 튀겨놓아요.”

>아내의 잠버릇 때문에 매일 밤이 전쟁 - “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것 같은 이가는 소리와 함께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팍을 때리는 습관 ....”

>아침 잠이 많은 아내 -

“출근길에 인사라도 한 번 듣고 싶지만 흔들어 깨워도 아내는 별 반응이 없어요.”

>결혼 전 돈에는 전혀 무신경한 여자가 결혼 후 전형적인 ‘한국 아줌마’가 된 아내 -

“카드 사용 내역을 꼬치꼬치 캐물을 만큼 변신했어요.”

>아내의 기분에 따라 가구 배치를 바꾸는 버릇 -

“늘 집안이 어수선하고, 내 집이 내 집 같지 않은 기분으로 출근길에 나서요.”

>컵을 여기저기 놓아두는 아내의 버릇 -

“책상, 침대, 거실 곳곳에다 물 컵을 놓아두기 때문에 가끔 물이 남아 있는 컵을 쏟기도 해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많이 가입돼 있는 인터넷 카페에 자주 올라오는 몇 가지 종류의 질문이 있다.

‘결혼 준비 중인데 예비 신랑이랑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망설여져요’

‘결혼 후 경제권은 누가 관리하나요?’

‘이 결혼, 해야 할까요?’

‘예비 시부모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이런 종류의 글에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파혼하세요’와 같은 기혼자들의 단호한 오지랖 댓글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정작 자신들은 그 ‘곤란한 결혼 생활’의 끈을 놓지 못한 채 살면서 말이다.

 

결국, 결혼생활의 천편일률적인 정답은 없다.

자신만의 경험으로 낳은 모범답안만 있을 뿐.

그래서 『곤란한 결혼』의 저자 우치다 타츠루(Tatsuru Uchida)는

결혼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함께 사는 난감함’에서 출발하는 제도라고 말한다.**

 

 

* 김정은 장형우 황비웅 기자, [여성 & 남성] 내 남편·내 아내 결혼후 이렇게 달라졌다, 서울신문, 2008.09.02

** 김정은 기자, [책의 향기]‘타인과의 난감한 동거’ 결혼의 진실을 파헤치다, donga.com, 2017-07-29

 

 

https://www.bookk.co.kr/book/view/78385

결혼 전에 물어야 할 186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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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살이 비혼과 동거, 그리고 결혼을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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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이 사랑을 묻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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