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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참히 깨져 버린 멋진 왕자님, 예쁜 공주님 환상 / [책] 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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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참히 깨져 버린 멋진 왕자님, 예쁜 공주님 환상 / [책] 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11>

- 결혼 전 체크리스트 -

 

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

 

사랑, 연애, 결혼…. 많은 이들은 이러한 관계를 ‘핑크빛’이라 표현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좋은 부분만을 보여주고 싶은 연애시기와는 다르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험난한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는 결혼 생활을 그저 핑크빛으로 착각하며 살 수 있을까?

차라리, 섣부른 기대도, 지나친 비관도 없이 담담하게 서로를 토닥여주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 결혼 생활은 투명한 무(無)색에 가까울 것이다.*

 

#1. "얼마나 배신감이 큰지 몰라요.

결혼 전엔 그렇게 다소곳하고 예쁘더니 결혼 후 완전 소탈해졌죠.

가끔은 처녀 시절의 아내가 그립기도 합니다."

결혼 3년차에 접어든 윤모(33)씨는 왠지 아내에게 사기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윤씨는 사내연애로 아내를 만났다.

결혼 전 청순가련형의 외모에 다소곳한 성격으로 사내에서 인기가 많았던 그녀.

하지만 윤씨는 신혼 초 아내의 '깨는' 행동에 미칠 것만 같았다.

남편이 옆에 있든 상관없이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화장실에 앉아 문을 열어 놓고 TV를 보는가 하면 윤씨도 처음 듣는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2. 주부 윤모(28)씨는 재정적으로 대범했던 남편이 결혼 1년 만에 '짠돌이'로 변해 고통을 받고 있다.

남편은 1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사주면서 청혼했다.

밥을 먹을 때도 윤씨를 위해 좋은 레스토랑만 찾아 다녔다.

하지만 결혼 후 외식은커녕 오히려 살림을 헤프게 한다고 지적하기 일쑤다.

냉장고를 열어 보고 씀씀이를 지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 있기라도 하면 온갖 잔소리를 해댄다.

지난 생일에는 선물도 받지 못했다.

서운했던 윤씨는 "생일인데 예전에 자주 갔던 레스토랑에서 외식이라도 하자."고 전화했지만

남편은 "너무 비싸니 삼겹살이나 구워 먹으러 가자."고 했다.***

 

“결혼에 대한 환상은 진작 다 깨졌다” “결혼 판타지는 ‘1도’ 없다”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남편 대현 역을 열연한 남자배우의 인터뷰 내용이 실감나는 현실이다.

 

 

 

 

* 신승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결혼을 앞둔 연인들을 위한, 마음의 예방접종, 정신의학신문, 2018.01.08

** 김정은 장형우 황비웅 기자, [여성 & 남성] 내 남편·내 아내 결혼후 이렇게 달라졌다, 서울신문, 2008.09.02

*** 김정은 장형우 황비웅 기자, [여성 & 남성] 내 남편·내 아내 결혼후 이렇게 달라졌다, 서울신문, 2008.09.02

****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인터뷰] '82년생 김지영' 공유 "결혼 환상? 진작 다 깨졌어요"'82년생 김지영'서 남편 대현 역 열연,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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