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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82년생김철수(1) / 결혼-아이가 아닌 내 삶과 즐기며 산다

나의서재/[책]82년생김철수①

by 죽비 2021. 2.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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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82년생 김철수(1) / 결혼 - 아이가 아닌 내 삶과 즐기며 산다

 

posted 2019. 9. 20 / updated 2021.02.02

 

 

▷결혼/아이가 아닌 내 삶과 즐기며 산다

 

.........

모든 과도기는 불안하다.

분만이 특별히 무서운 것으로 보인다.

여자가 출산기에 가까워지면 그녀의 소아적 공포(小兒的 恐怖)는 모두 머리를 든다.

어떤 죄악감의 결과로 그녀가 자기 어머니에게 저주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자기가 죽든가 어린애가 죽든가 한다고 믿기도 한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에서 리즈를 등장시켜 분만 때에 죽음을 두려워하는 소아적 여성(小兒的 女性)의 한 인물을 묘사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죽는다.

 

본인의 육체적 매혹을 매우 강조하는 여자들은 자기를 본질적으로 에로틱한 대상으로 의식한다.

그 육체의 아름다움 속에서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여성들은, 임신에 의해 몸이 이지러지고, 추하게 되고, 매력을 발산할 수 없어 고민하게 된다.

그러한 여자들에게 <임신>은 전혀 축하연처럼 혹은 풍요처럼 생각되지 않고, 반면에 그녀들의 가치가 감소되었다고 생각된다.

이사도라 덩컨(Isadora Duncan)은 <나의 생애>속에서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갈등을 고백하고 있다.

 

어린애가 이제는 자기의 존재를 나로 하여금 느끼게 하였다…… 나의 대리석 같은 아름다운 육체는 이완되고 부서지고 모양이 흉하게 되어 가고 있었다…

…해안을 거닐 때, 때로는 극도의 힘과 정력을 느꼈다.

또 때때로 이 어린 것은 나의 것,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할 적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때는 ……자신은 함정에 빠진 가엾은 동물이라는 느낌도 갖는다……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면서 나는 자주 젊은 시절의 먼 여행과, 방랑과, 예술의 발견 같은 것을 생각하였다.

그 모든 것은 옛 이야기에 불과하여, 안개 속에 사라지고 마침내는 태어날 어린아이를 기대하게 되었다.

어린아이란 어느 농부의 아내라도 만들 수 있는 걸작이다……

나는 모든 종류의 공포에 사로잡히기 시작하였다.

여자는 누구나 어린애를 갖는다고 자신에게 일러 봤지만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것은 그저 자연스런 것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걱정이 되었다.

무엇이 무서운가?

정녕 죽음이나 고통에 대한 공포는 아니었다.

내가 모르고 있는 미지에 대한 공포였다.

나의 아름다운 육체는 점점 흉하게 되어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

물의 요정처럼 생긴 나의 싱싱하고 젊은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나의 야심(野心), 나의 명성(名聲)은 어디로 갔는가?

본의 아니게 나는 종종 자신을 비참한 패배자처럼 느꼈다

하지만 "그때, 문득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면 내 모든 슬픔은 사라졌다.

 

어둠속에서의 괴롭고 안타까운 기대, 어머니가 되는 영광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로서 얼마나 훌륭한 일이냐?"고 물으며 자신을 위안하고 있지만 어머니가 되는 영광 속에 철저히 부서져 가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 갈망을 우리는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본문 p.201~202)

 

 

종이책/전자책표지

 

 

 

 

삶의 균형 추구

 

 

 

 

아무런 대가없이 청춘을 국방의무라는 이름으로 저당잡힌 후 무보수로 군복무하는 20대남 하루일과표

 

 

군 복무는 이미 취업연령 한계선을 초과시키고 결국 제대 후 나와서 미 취업 시 학자금 융자

대출 미상환 등등으로 저 신용자로 낙인되어

사회'루저'로 전락된다.

이 책 <82년생 김철수>에서는 '미군인제대법' 등을 참고해서

20대 남 군 복무기간을 최저 입금 법으로 적용

제대 시 목돈을 만들어 사회활동 기반 비용

혹은 학자금 융자 상환금으로 쓸 수 있도록 

실질적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원고 초안들/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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