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집착' / [책] 열아홉 살이 사랑을 묻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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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진실과 그 이해 -
열아홉살이사랑을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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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집착-세로토닌(평상심을 유지하고 충동을 제어)급감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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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대 인간행동연구소의 신시아 하잔(Cynthia Hazan)교수팀은 사랑이 우리 몸 속 화학물질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잔 교수팀에 따르면 사랑을 시작할 때 특정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사랑의 감정을 전달하고 퍼뜨리며
평소와 다른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연선택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비언어적으로 제공하는 신경 화학 물질을 만들었고,
우리가 이 행복한 화학 물질들을 이해하면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를 쌓아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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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이 기쁨과 쾌감을 준다면 세로토닌(serotonin)은 ‘조정호르몬’이라는 별명처럼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거나 가라앉는 것을 조절해 평상심을 유지하고 충동을 제어한다.
그런데 사랑에 빠지면 세로토닌이 급감하고 이 세로토닌 수치 저하는
강박장애 현상과 같이 사랑을 하면 집착하게 된다는 뜻이다.
스페인의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Ortega y Gasset)가
사랑의 현상을 “정상적인 사람에게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주목 상태”라고 묘사 한 것은,
사랑에 사로잡힌 연인들의 행동이 강박관념에 빠져 정신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한 표현이다.
우리가 사랑 앞에 '빠지다'라는 특별한 동사를 쓰는 건 사랑의 '중독적 성격'을 나타낸다.
사랑에 빠진 사람과 약물 중독자의 뇌에서 분포되는 호르몬은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면 제정신이 아니다.
흔히 사랑을신성한 광기우스꽝스러운 광기등에 비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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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때문에 잠이 오지 않고, 롤러코스터를 탄듯 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픈 줄 모르겠고, 자꾸 떠오르는 그 모습,
생각과 상상을 넘나드는 망상, 공부나 일에 집중하기 어려움…”.
사랑이라 부르는 기분에 푹 빠졌을 때 흔히들 이런 체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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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랑이 식어 극도의 증오감에 사로잡힐 때도 위와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강박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흔히 드러나는 현상으로 집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낭만적인 사랑의 두드러진 징후 중 하나가 애인에 대한 생각을 놓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의 광기는 이별시 상대를 희생양으로 삼는 치명적인 사고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사실 사랑에서 깨면 아무것도 아닌 사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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